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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생활/콩트의 방

[단편콩트] 라디오와 저녁이 있는 삶 -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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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담긴 바구니들이 

길거리를 장식했던 오늘,


당신은 오늘 하루 

달콤하게 보내셨나요?


발렌타인 데이였던 오늘,

그 달콤함의 의미를 함께 나눠볼까 합니다.


발렌타인 데이는

로마의 가톨릭 성직자였던 

발렌타인 신부가 처형된 

270년 2월 14일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당시 로마 황제였던 클라우디우스 2세는 

전쟁에 참여하는 병사들에게

결혼을 금지했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면 

전쟁을 위한 사기가 떨어질 것을 걱정했다고하네요.


사랑에 빠진 두 남녀를 안타까워한

발렌타인 신부는 이들의 결혼을 몰래 허락하고 주례를 섰다가

사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랑의 가치는 

죽음을 각오하면서까지 지켜져 내려오는거 같네요.


우리는 지금 

그런 뜨거운 삶을 살고 있는가?

잠시나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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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연은 '느티나무'님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저번에 이어 또다른 스토리를 보내주셨네요.


우연찮게도

발렌타인데이에 맞춰서 

우리는 서로 초콜릿을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만나본 적도 없지만

펜팔하는 기분으로 카톡을 주고받으며

선물까지 오가게 되었으니

기분이 묘하면서도 좋더군요.


그래도 한 번쯤은 만나보고 싶다는 말을 건네며

약속장소를 정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음..

그걸 제가 어떻게 알까요?

직접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용기를 내서 말이지요.


느티나무님의 사연은

1997년도에 개봉한 영화 '접속'을 생각나게 합니다.


상세한 줄거리는 생각이 안나지만

그 ost의 멜로디가 떠오르네요.


(멜로디 30초정도)


느티나무님, 

전화로 연락을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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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는

인생을 초콜렛에 빗대어 설명한 말이 나옵니다.


오늘 방송은 그 대사를 끝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좋은밤 되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초콜렛의 상자와 같습니다.
어떤 초콜렛을 선택할지 모르니까 말이지요. 
우리의 인생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삶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